쌍용자동차가 9월 전 세계에서 1만3168대를 팔면서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냈다.
쌍용차는 9월 내수 9465대, 수출 3703대 등 모두 1만316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의 9월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하다.
2016년 9월과 비교해 수출판매는 10.4% 줄었지만 내수판매가 18.2%나 늘면서 글로벌판매가 8.4% 늘었다.
쌍용차는 9월 국내에서 르노삼성차와 한국GM을 제치고 판매순위 3위를 차지했다.
9월 국내에서 티볼리 5097대, G4렉스턴 1639대를 팔았다. 티볼리와 G4렉스턴 9월 내수판매는 2016년 9월과 비교해 각각 25.7%, 263.4%(구형 렉스턴W 판매량 대비) 각각 늘어났다.
티볼리 내수판매는 티볼리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5천 대 수준을 회복했다. G4렉스턴 내수판매는 7인승 모델의 투입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수출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9월 영국에서 G4렉스턴을 출시한 데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종식 사장은 “신차효과에 힘입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보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3위를 달성했다”며 “내수판매와 함께 G4렉스턴의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