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그룹,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세워 온라인쇼핑몰 열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0-09 13:1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이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2위인 살림그룹과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하고 10일 현지 온라인쇼핑몰 ‘아이롯데’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세워 온라인쇼핑몰 열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인도롯데는 롯데그룹과 살림그룹이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됐다. 롯데그룹 측이 인도롯데 대표를, 살림그룹 측이 인도롯데 부대표를 맡기로 했다. 

아이롯데는 인도네시아 온라인쇼핑몰 최초로 ‘몰인몰’ 컨셉을 도입했다. 

아이롯데 안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현지 1위 홈쇼핑업체인 레젤(Legel) 매장이 또 다른 온라인몰로 입점돼 있다.

롯데그룹은 현지 1위 패션기업인 MAP의 스포츠멀티샵인 ‘스포츠플래닛’과 최대 도서 쇼핑몰 등을 추가로 입점해 아이롯데를 종합쇼핑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은 한국 화장품과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K-샵 매장도 아이롯데 안에 마련했다.

K-샵은 한국 롯데닷컴과 연계한 역직구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있다. 역직구란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형태를 말한다.

아이롯데는 주 타겟 지역인 자카르타에서 '롯데마트 상품 자카르타 3시간 배송서비스'를 마케팅전략으로 내놨다.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에 마련돼 있는 오토바이들을 통해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그룹은 아이롯데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롯데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2개점, 롯데리아 30개점, 롯데면세점 2개점(공항점, 시내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관 인도롯데 대표는 “한국에서 쌓은 롯데의 유통 노하우와 살림그룹의 현지 마케팅 파워가 시너지를 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2021년 매출액 5천억 원을 달성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2023년에는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