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주가 제자리, 도시바 인수참여 호재 힘 못써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28 15:56: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주가가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참여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으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SK하이닉스가 실제로 얻을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 제자리, 도시바 인수참여 호재 힘 못써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2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0.97% 오른 8만3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8만5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지만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장 마감 뒤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의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해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그동안 도시바 인수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 때마다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공식발표가 나온 뒤 상승폭은 오히려 크지 않았다.

도시바가 반도체사업 매각을 결정한다는 발표를 미루며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다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가 인수참여로 얻을 효과에도 부정적인 관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인수참여를 통해 지분법이익과 시가총액을 늘릴 수는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이득을 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가 도시바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금융수익 외에 기술협력이나 생산시설 공유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바는 28일 장 마감 뒤 SK하이닉스 측 컨소시엄과 반도체사업 매각 최종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