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흥행으로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리니지M의 흥행이 여전히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리니지M의 평균 하루 평균매출을 약 61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리니지M 덕분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매출 7398억 원, 영업이익 35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9.7%, 영업이익은 449.1% 늘어난 것이다.
4분기에도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대만 진출을 통해 실적이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 리니지M에 공성전과 개인간 거래를 업데이트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게임 수명의 장기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에 대만에 리니지M을 출시한다. 리니지M의 원작게임인 ‘리니지’는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에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 또한 높아 보인다.
정 연구원은 “이미 국내에 출시된 리니지M을 즐기는 대만 이용자들도 상당부분 확인되고 있다”며 “리니지M의 대만 출시로 엔씨소프트의 실적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1조7933억 원, 영업이익 66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2.3%, 영업이익은 102.3%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출시하는 ‘블레인드앤소울 모바일’, ‘리니지2레전드’ 등의 신작 모바일게임들도 대형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