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투명성 확대하고 내부통제 강화해 신뢰 높인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28 11:2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건처리 정보를 공개하고 취업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신속하고 공정한 사건 처리를 통한 공정위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정위 신뢰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 투명성 확대하고 내부통제 강화해 신뢰 높인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공정위는 7월6일 신뢰 제고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전 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 토론회를 거쳐 △투명성 제고 △내부통제 강화 △공직윤리 강화의 3대 과제를 마련했다.

공정위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공개하고 있는 위원회 심의 속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사건 진행상황을 신고인에게 제공하고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은 일정 가이드라인 속에서 대외에 공개한다

조사와 심의 과정에서 신고인 의견 개진 등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고 주요 사건 심의를 방청할 수 있도록 국민 참관제도 시행한다.

사건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내부 통제시스템을 강화한다. 사건 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적절한 사건 처리는 관리자를 엄중히 문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은 팀제 운영을 선별적으로 도입한다.

공직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직무관련자 사적 접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한다.위원과 피심인 관계자의 개별면담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대면설명이 필요한 경우 기록을 남기도록 했다.

기업 등 조사권한이 있는 부서의 경우 취업심사대상을 5급에서 7급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정보유출과 관련해 쌍방 제재를 강화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공정위는 “그동안 공정거래법 집행과정에서 잘못된 행태와 관행이 있었음을 통감한다”며 “ 이번에 마련된 신뢰 제고방안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신세계푸드 미국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 강승협호 성장 동력 해답 필요하다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