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추석 파업 28일 최종 결정"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9-27 15:5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추석연휴에 파업할지를 28일 결정한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27일 “추석연휴 파업을 놓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며 “28일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추석 파업 28일 최종 결정"
▲ 이규남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

이 위원장은 “협상을 진행할 것을 회사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27일도 회사에 협상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사노조는 추석연휴 가운데 10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일주일동안 파업할 것을 예고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데 대응해 대한항공은 화물기 인력을 여객기에 편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종사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여객기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가 파업할 경우 화물기 항공편 31편을 결항한다.

조종사노조가 파업하더라도 회사에 입힐 수 있는 타격이 미미한 만큼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 위원장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만큼 파업으로 회사에 타격을 입힐 수 없다는 점은 애초 인식하고 있다”며 “노조 입장과 회사의 문제를 대중에 알리는 것을 파업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제도로 조종사들이 노동권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놓고 헌법소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임금과 단체협상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조종사노조는 2015년과 2016년 임금을 각각 4%와 7% 인상하고 퇴직수당을 해마다 1%씩 누적해 계산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2015년과 2016년 임금을 각각 1.9%와 3.2% 올리고 보안수당을 5천 원 인상하며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