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등 SK텔레콤 임직원과 이상수 옵텔라 대표(오른쪽 여섯 번째), 박성용 쿨클라우드 대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이 5G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SK텔레콤은 통신인프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서울’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TEAC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통신인프라 혁신을 추진하려는 프로그램으로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500개 회사가 동참한 TIP(Telco Infra Project)가 주도하고 있다.
TIP는 지난해 2월 글로벌 통신사들과 제조사가 차세대 통신인프라 구축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TEAC서울’은 SK텔레콤이 설립했으며 영국에서는 브리티시텔레콤, 프랑스에서는 오렌지가 각각 ‘TEAC런던’, ‘TEAC파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TEAC서울 모집에는 한국, 싱가폴, 미국, 이스라엘 등 4개 국가에서 30여 개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옵텔라, 쿨클라우드와 싱가폴 트렌셀레셜을 최종 선발했다.
옵텔라, 쿨클라우드, 트렌셀레셜은 TEAC서울을 통해 각각 고용량데이터 전송 기술, 초저지연 기술, 초고속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시대에 활용이 가능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TEAC서울에 선발된 기업들은 11월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서밋’에 참가해 500여 기업에게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또 소프트뱅크벤처스, 서울산업진흥원 등이 TEAC서울의 파트너 벤처캐피탈(VC)로 참여해 투자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TEAC서울을 통해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발한 스타트업과 함께 통신인프라분야의 생태계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