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CJE&M 대표이사 부사장이 게임사업 분사 이후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텔 콘텐츠 확보의 영역을 넓히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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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부사장 |
CJE&M은 30일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인 VTV와 방송콘텐츠 제작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대표는 “CJE&M의 콘텐츠 기획, 제작, 글로벌 배급 역량에 VTV의 현지배급, 영업역량이 결합할 것”이라며 “두 회사의 협업으로 최대의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CJE&M의 해외시장 확대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방송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하고 양국 문화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쩐 빈 민 VTV 총사장은 “합작법인이 베트남 문화 발전과 베트남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하는 베트남 넘버원 콘텐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E&M은 VTV와 함께 올해 12월 베트남 현지방송을 목표로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을 제작하고 있다. VTV는 중국 CCTV와 같은 베트남의 국영 TV 채널이다.
CJE&M은 합작법인을 통해 양국의 제작인력이 함께 협력해 드라마와 예능 등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방송한다.
김 부사장은 콘텐츠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CJE&M은 29일 코레일과 캐릭터와 콘텐츠를 활용한 철도관광사업 제휴협약을 맺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산업 발전과 창의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CJE&M의 콘텐츠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이다.
CJE&M은 지난달 사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오는 2018년까지 전체 매출 2조4천억 원 대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CJE&M은 뷰티, 여행 등 분야별 디지털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통을 확대해 디지털 매출 26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또 해외거점을 마련해 콘텐츠를 현지화해 해외매출 5800억 원을 올리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과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CJE&M을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및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JE&M은 11월18일 3분기실적을 발표한다. 영화 ‘명량’ 흥행 돌풍과 방송 콘텐츠 판권 매출 등으로 흑자전환을 점쳐진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CJE&M은 단기실적보다 미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CJE&M 콘텐츠의 잠재 성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도 “CJE&M의 디지털과 글로벌 신사업은 내년 상반기 구체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