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이익 대폭 감소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10-30 22:1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스카이라이프가 3분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성적표를 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에 영업이익 76억8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어든 수치다. 지난 2분기보다도 55.6% 감소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이익 대폭 감소  
▲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매출은 1605억 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7.7% 증가한 것이다. 지난 2분기보다 3.7% 늘었다. 홈쇼핑을 비롯한 플랫폼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에 영업비용으로 1528억 원을 썼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어난 것이다.

영국의 방송 소프트웨어 업체인 NDS에게 배상해야할 금액 중 일부가 비용으로 처리된 점도 비용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NDS와 기술협약을 맺었지만 중도에 계약을 해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NDS와 소송에서 져 249억 원을 배상하게 됐다. 이 가운데 약 150억 원이 3분기에 비용으로 처리됐다.

표준화질(SD)가입자를 고화질(HD)로 전환한 것도 비용을 늘렸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일까지 모든 방송채널을 고화질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230억 원을 들여 가입자의 일반방송 셋톱박스를 고화질로 무상으로 교체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동안 가입자가 약 1만4천 명 증가했다. 신규가입자는 1분기에 3만6천 명, 2분기에 2만6천 명이었다.

특히 3분기에 고화질(HD)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해지하는 소비자가 늘어 가입자 증가세가 더 줄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모든 채널을 고화질(HD)로 전환한 데다 배상비용이 들어 이익이 하락한 것”이라며 “고화질(HD)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14개의 자체 채널을 늘린 것이 3분기에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