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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태양광사업, 미국과 중국 무역장벽에도 성장전망 밝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9-21 1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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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장벽에도 폴리실리콘사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1일 “중국에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늘고 있는 데다 미국정부가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어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국정부와 미국정부가 OCI 등 한국 태양광기업에 무역규제를 가할 가능성이 낮아 OCI의 성장전망이 밝다”고 파악했다. 
 
OCI 태양광사업, 미국과 중국 무역장벽에도 성장전망 밝아
▲ 이우현 OCI 사장.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전지를 만들기 위해 쓰이는 기초소재다. 9월3주차에 kg당 16.71달러까지 가격이 올라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에 평균 kg당 15.2달러였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3% 정도 오른 것이다. 

중국정부가 하반기부터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줄였지만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의 수요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중국기업이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감찰 등을 진행해 공급이 줄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정부가 한화큐셀 등 한국산 태양광모듈에 긴급무역제한조치 등으로 높은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있는 점도 폴리실리콘 가격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정부가 한국산 태양광모듈에 관세를 매겨 판매가격이 오르기 전 태양광모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태양광모듈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나면서 OCI도 폴리실리콘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OCI가 중국과 미국정부의 무역규제로 실제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은 낮다고 손 연구원은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OCI의 폴리실리콘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중국 태양광발전설비 설치호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은 미약하다”며 “미국정부가 한국산 태양광모듈에 긴급수입제한조치 처분을 내리면 미국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OCI는 중국에 막대한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수출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다. 미국도 한국산 태양광모듈에 높은 관세를 물리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단가가 높아져 태양광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

중국과 미국정부가 한국 태양광기업에 무역규제를 강화하면 부메랑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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