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주가 급등, 업황 개선 기대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9-19 18:3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조선업황이 2018년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주가 급등, 업황 개선 기대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19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7.61%(1만500원) 오른 14만8500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3.29%(350원) 오른 1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일보다 7.37%(7천 원) 오른 10만2천 원, 한진중공업 주가는 2.69%(105원) 오른 4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사가 내년부터 신조선가 상승과 발주량 증가 등으로 수주회복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가에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2018년부터 신조선가와 수주확대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낮은 건조가격에 따른 투기성 수요가 선박발주를 이끌었다면 2018년부터는 운임상승에 따른 선박발주가 이뤄지면서 조선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발주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선박은 석유제품운반선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원유운반선이다. 2018년 선박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선주들이 투기적으로 선박발주에 나서면서 발주량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물동량과 선복량이 증가하면서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과 벌크선, 석유제품운반선 운임이 올라 이 선박들의 발주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2018년부터 선박발주가 늘어나는 반면 조선사들의 선박인도수는 감소할 것”이라며 “조선사 사이 수주경쟁이 완화하면서 선주를 상대로 협상력이 강화돼 신조선사도 올해보다 10% 넘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는 내년 수주잔고가 올해보다 1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적극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원전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