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실적에서 숨고르기를 계속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컴투스의 3분기는 신작출시나 실적 상승이 없는 숨고르기 시기”라며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3분기에 매출 1301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0.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하는 것이다.
모바일게임 ‘프로야구2017’의 매출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다른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 매출이 소폭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컴투스는 최근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서머너즈워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성 연구원은 “스포츠 장르는 2분기가 성수기라 3분기에 매출이 다소 줄어든다”며 “서머너즈워 매출이 늘어나며 이를 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머너즈워에 공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공성전 업데이트는 올해 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 업데이트 효과가 내년 1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