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성태, 통신비 인하 위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 발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18 11:5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정부가 통신비 인하정책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최신 단말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입법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이동통신단말기 판매와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성태, 통신비 인하 위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 발의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 의원은 “통신사가 서비스와 단말기를 결합해 판매하는 현재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출고가 경쟁과 통신비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계통신비 인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단말기 판매는 제조사와 판매점이, 통신서비스 가입은 통신사와 대리점이 담당하도록 했다. 다만 통신사 직영이 아닌 대리점은 정부에 신고하고 판매가 가능하다.

영세한 판매점이 자금운영의 어려움으로 단말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단말기 공급업자가 제조사로부터 단말기를 매입해 판매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통신사와 통신사의 관계사는 단말기 공급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개정안은 지원금 공시제도 개선방안도 포함했다. 이통사가 공시하고 있는 지원금은 제조사가 공시하도록 하고 지역, 나이,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이통사는 대리점에, 제조사는 판매점에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폐지된다. 하지만 단말기 유통업계가 반발하는 데다 이통사와 제조사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