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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신비 인하 의지 강해, 이통3사 실적에 타격 불가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15 1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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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비 인하정책을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보여 이통3사의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취약계층 요금감면 추진계획에 통신업체들이 반대의견을 내놓았지만 결국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부 통신비 인하 의지 강해, 이통3사 실적에 타격 불가피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부터).

과기정통부는 15일부터 선택약정요금할인율을 25%로 높인 데 이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저소득층과 기초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월 1만1천 원의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양 연구원은 “정부는 취약계층 요금감면의 실행방안 완화나 통신업체 지원책은 내놓지 않았다”며 “통신업체들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과기정통부는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약 329만 명이 5천억 원 이상의 요금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는데 이통3사의 수익감소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통신요금 인하방안 가운데 중장기과제로 꼽은 보편요금제 도입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보편요금제는 월 200분의 음성통화와 데이터 1기가를 제공하며 기존 요금제보다 가격이 낮은 제도다. 보편요금제가 의무적으로 도입될 경우 이통3사 실적에 주는 악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보편요금제 도입은 통신사의 수익에 주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논란도 가장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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