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푸드빌, 복합외식문화공간으로 외식사업 활로 찾아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9-15 17:5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푸드빌이 인기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복합외식문화공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복합외식문화공간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데다 유행에 민감한 외식트렌드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사업방향을 잡는 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푸드빌, 복합외식문화공간으로 외식사업 활로 찾아
▲ CJ푸드빌이 코엑스몰에 운영하고 있는 복합외식문화공간인 'CJ푸드월드'의 모습.

15일 CJ푸드빌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외식업계에서 처음으로 올리브마켓, CJ푸드월드 등 복합외식문화공간을 선보인 데 이어 현재 추가 출점을 위해 상권을 검토하고 있다.

복합외식문화공간은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외식브랜드인 계절밥상, 빕스, 비비고, 투썸플레이스 등을 한 곳에 모은 공간이다.

CJ푸드빌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은 유행에 민감한 편으로 CJ푸드빌도 몇 년을 주기로 ‘효자브랜드’가 바뀌었다. 

한식뷔페는 몇 년 전까지 최소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가 최근 들어 시들해졌다. 빕스는 최근 ‘월드푸드마켓’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섰던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절밥상이나 빕스 등 매장의 규모는 최소 200~300평 정도로 넓어 외식트렌드가 변화하면 갑작스레 매장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면 복합외식문화공간은 외식트렌드가 바뀌면 메뉴를 변경하거나 입점 매장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어 유행변화에 따른 부담이 적다.

CJ푸드빌이 사업전략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CJ푸드빌은 최근 착즙주스 전문브랜드인 ‘주스솔루션’를 내놓았는데 아직 5곳의 매장만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복합외식문화공간에 시범매장을 꾸려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피고 메뉴 등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새로운 메뉴나 콘셉트를 내놓기 전 고객의 반응을 먼저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상장사인 만큼 구체적인 매출을 밝힐 수 없지만 복합외식문화공간은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복합쇼핑몰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CJ푸드빌도 적합한 상권을 찾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2011년 제일제당센터에 복합외식문화공간을 처음 선보였다. 현재 여의도IFC몰과 코엑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모두 3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