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7천만 원 이사비' 약속해 논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9-14 19:1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가구당 ‘이사비 7천만 원’ 지원을 약속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법률위반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것은 물론 건설업계 안팎에서도 상식선을 벗어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7천만 원 이사비' 약속해 논란
▲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재건축아파트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14일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 가구당 이사비로 7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내용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위반한 것인지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서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금품수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에 공약한 ‘이사비 7천만 원 지원’이 이 법에 어긋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사비 공약 문제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뒤 문제가 있다면 상응하는 처리를 하도록 관할지자체인 서초구에 공문을 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4일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입찰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한 가구당 이사비로 7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가 조합원을 포함하면 현대건설이 이사비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모두 16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합 한 가구당 받을 수 있는 돈은 세금을 제외하고 5400만 원가량이다.

대형건설사들이 그동안 규모가 큰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이사비 제공을 공약한 적은 있었으나 대부분 1천만 원을 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금액은 상식선을 벗어나는 수준이라는 의견이 건설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현대건설은 “이사비를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는 조합의 입찰지침에 따라 이사비 지원을 제안한 것으로 법무법인으로부터도 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검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삼성전자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30년까지 HBM 에너지 효율 2.5..
KB증권 1조 규모 유상증자 결정, "IMA사업 추진 위한 내부 준비 착수"
국민성장펀드, 리가켐바이오와 LIGD&A에 1조 투자 결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19%대 올라..
[오늘의 주목주]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주가 9%대 내려, 코스피 '애플..
5월 은행 주담대 금리 4.32%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
총리 후보 한성숙 "전세 대출이 집값 상승 주범이라는 대통령 말과 비슷하게 생각한다"
청년미래적금 출시 5일 만에 가입신청 100만 건 돌파, "심사 통과자 모두 계좌 개설..
미토스홀딩스 패션브랜드 중화권 유통 확대 정조준, 윤근창 '중국통' 오준영에 기대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