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7-09-14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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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가 LG전자와 손잡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지능형 로봇사업을 따냈다.
LGCNS가 LG전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되는 ‘지능형 로봇제작 및 시스템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능형로봇은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6월 공항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를 두고 있다.
▲ LGCNS가 LG전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지능형 로봇사업'을 따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인천공항에는 △출국장 대기인원 파악, 게이트 안내, 기내 반입금지물품 홍보를 위한 출국장 로봇 △수하물 수취대 번호, 승객 대면 음성 안내를 위한 입국장 로봇 등이 도입되고 △인천국제공항 내부 시스템과 연계하는 로봇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LG전자의 다국어를 지원하는 자율주행 로봇제작 기술과 LGCNS의 무선통신 기반 로봇관제시스템이 사용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로봇관제시스템은 LGCNS가 자체 구축하는 로봇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항 내부시스템과 연계해 여러 대의 로봇을 제어하게 된다.
로봇관제시스템이 공항 내부시스템에 저장된 출국장 혼잡도를 파악해 출국장로봇에 전달하면 이 로봇이 이용객들에게 대기시간이 적은 출국장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현장에 있는 로봇 위치와 활동상황을 확인하고 로봇의 이동동선을 고려해 로봇을 개별 또는 그룹별로 통제할 수 있어 현장 중심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조인행 LGCNS 사물인터넷(IoT)사업담당 상무는 “LG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환경에 최적화된 로봇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된 시스템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