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현종 "협상능력에서 중국과 일본에 뒤처져 새 전략 필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13 18:4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한국의 협상능력이 뒤쳐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현종 "협상능력에서 중국과 일본에 뒤처져 새 전략 필요"
▲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 본부장은 “10년 만에 통상교섭본부장에 돌아오니 상황이 달라져 옛날 전략을 다시 쓸 수 없다”며 “중국·일본 등의 협상 경험과 노하우가 올라왔고 우리는 뒤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플랜을 다시 짜야 한다”며 “소용돌이 치는 동북아에서 전략과 전술을 잘 만들어 앞으로 나가야 다음 세대에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했다.

김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외교 전략이 기존의 원교근공이 아닌 성동격서로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만 대륙세력과 관계도 긴밀해야 한다”며 “중국 옆에서 5천 년을 살았는데 대륙세력과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응해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은 통상 카드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가 제소할지 안 할지 선택권은 쥐고 있지만 카드는 일단 쓰면 카드가 아니다”며 “어떤게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 세미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소해서 승소하는 다음 단계까지 플랜B, 플랜C를 생각해야 한다”며 “정책은 내 성깔대로 할 수 없는 것인 만큼 성깔대로 하지 않겠다고 아내와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한미FTA 폐기 주장과 관련해 김 본부장은 “미국 내부 반대 여론 때문에 한미FTA 폐기 주장은 취소된 상태”라며 “공동연구 요구에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직원들이 과거 근무했던 외교부 직원들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파스타 먹다가 청국장 먹는 기분”이라며 “산업부 직원들은 순수하고 일을 시키면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라도 하는 의리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상장사 합병에 '공정가액'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둬, 일반주주 보호는 논의 중
개인정보위 KT 해킹사고 과징금 6월 결론 전망, 박윤영 최대 1천억 안팎 과징금 부담..
'삼성전자 끝내 총파업 가나' 법원 가처분 판결 주목, 전영현 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해져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가격 인상, 쿠팡 와우멤버십 '미끼'에서 '독자 수익원'으로 ..
중국 AI 반도체 성과에 미국 협상카드 불안,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 변수로
키움증권 "CJ제일제당 수익성 반등 본격화할 것, 바이오 부문 판매량 증가"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