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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 엇갈려, 중국사업 놓고 다른 행보 반영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12 19: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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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중국사업을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1.16% 오른 2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안에 이마트가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 엇갈려, 중국사업 놓고 다른 행보 반영
▲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은 중국 이마트 점포 5곳을 태국의 차로엔 폭펀드(CP)그룹에 매각하고 올해 안에 중국사업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최근 5년 동안 이마트의 누적적자는 2천억 원에 이른다”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뒤 2016년 연간 적자폭은 200억 원대로 축소됐다”고 파악했다.

차 연구원은 “이마트의 중국시장 철수는 사실상 이마트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EPS(주당순이익)을 4.5%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사업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롯데쇼핑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1.72% 떨어진 22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롯데지주 출범의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4월부터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사드보복이 시작된 올해 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주가는 6월까지만 해도 32만 원대를 보였으나 22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3개월 동안 30% 가까이 빠졌다.

롯데쇼핑은 3월 중국 롯데마트에 긴급 운영자금 360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추가 운영자금 3억 달러를 투입했다. 3월 롯데쇼핑이 출자와 차입을 통해 중국 롯데마트에 긴급 운영자금은 6개월 만에 소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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