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 엇갈려, 중국사업 놓고 다른 행보 반영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12 19:2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중국사업을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1.16% 오른 2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안에 이마트가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 엇갈려, 중국사업 놓고 다른 행보 반영
▲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은 중국 이마트 점포 5곳을 태국의 차로엔 폭펀드(CP)그룹에 매각하고 올해 안에 중국사업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최근 5년 동안 이마트의 누적적자는 2천억 원에 이른다”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뒤 2016년 연간 적자폭은 200억 원대로 축소됐다”고 파악했다.

차 연구원은 “이마트의 중국시장 철수는 사실상 이마트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EPS(주당순이익)을 4.5%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사업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롯데쇼핑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1.72% 떨어진 22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롯데지주 출범의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4월부터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사드보복이 시작된 올해 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주가는 6월까지만 해도 32만 원대를 보였으나 22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3개월 동안 30% 가까이 빠졌다.

롯데쇼핑은 3월 중국 롯데마트에 긴급 운영자금 360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추가 운영자금 3억 달러를 투입했다. 3월 롯데쇼핑이 출자와 차입을 통해 중국 롯데마트에 긴급 운영자금은 6개월 만에 소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