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뒤 "북한에 군사행동 먼저 고려하지 않아"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9-07 19:4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군사행동을 최우선 순위에 놓지는 않기로 했다.

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북핵문제 관련 통화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군사행동을 첫 번째 선택지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뒤 "북한에 군사행동 먼저 고려하지 않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여전히 군사행동도 염두에 두고 있냐고 묻자 “확실히 (북핵문제를 풀어가는데 군사행동을) 최우선 해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대답했다.

북한의 추가도발 등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핵 개발)을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시 주석 역시 나와 100% 의견을 같이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국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과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국제 핵 비확산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대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에서 보여준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과 함께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핵문제의 해결을 조속히 찾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적극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원전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