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쇼핑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네이버는 인공지능분야에서 투자의 결과물을 내놓으며 쇼핑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커머스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개인 맞춤형 상품추천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를 자체 개발해 모바일쇼핑에 8월31일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에이아이템즈는 쇼핑, 검색, 뉴스, 네이버TV, 네이버스포츠 등 여러 네이버 서비스에서 활동한 이용자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시스템이다.
김 연구원은 “에이아이템즈로 광고효율이 부각됨에 따라 추가적인 광고단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네이버는 이미지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쇼핑카메라’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쇼핑카메라 역시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쇼핑에서 이미지 검색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는 의류 및 화장품의 비중이 높아 모바일쇼핑 거래규모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올해 매출 4조5580억 원, 영업이익 1조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