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중국 공장 또 가동중단, 독일계 부품회사가 납품 거부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9-05 15:2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공장가동을 또 중단했다.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5일 4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현대차가 전했다.독일계 현지 부품회사인 창춘커더바오가 대금 미납을 이유로 부품 납품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중국 공장 또 가동중단, 독일계 부품회사가 납품 거부
▲ 현대자동차 엠블럼.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1~3공장은 부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정상 가동 중”이라며 “현재 해당 부품회사와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이유로 프랑스계 현지 부품회사인 베이징잉루이제가 부품 납품을 거부하면서 베이징현대는 4곳의 현지공장 가동을 순차적으로 중단했다가 일주일만인 8월30일에 재가동할 수 있었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베이징기차의 5 대 5 합자법인으로 현대차가 생산판매를, 베이징기차가 재무를 담당하면서 밀린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베이징기차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베이징기차는 베이징현대의 실적악화를 이유로 현대차에 부품단가를 20% 이상 깎을 것을 요구했지만 현대차가 거부하자 베이징기차는 항의차원에서 대금지급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3월부터 중국에서 사드보복을 겪으면서 판매가 급감했다. 베이징현대는 2017년 1월부터 7월까지 41만5천 대를 팔아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9.1%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 사드보복으로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부품회사를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현대기아차와 중국에 동반진출한 국내 협력회사 130여개 가운데 금형설비 투자를 해야 하는 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롯데그룹 직무중심 보수체계 계열사에 순차 도입, 업무 생산성 강화 목적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 결과 나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진출
현대그룹 8년 만에 연지동 사옥 재매각 추진, 투자 재원 마련
우리은행 5월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대한항공 엔진 정비센터 공사 현장서 합판 무너져, 40대 노동자 중상
[오늘의 주목주] '기술적 매수세' 고려아연 4% 올라, 코스닥 네이처셀 상한가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노태악 대법관은 회피 신청
코스피 4일 만에 하락해 248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강보합 710선
비트코인 1억2705만 원대 상승, 미국 비트코인 ETF 1월 이후 자금 유입 최대
셀트리온그룹, '미국암연구학회'서 신약후보물질 성과 발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