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법원 최종원 법정구속, 대흥기획 배임수재 혐의로 실형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9-03 19:4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종원 전 대홍기획 대표가 하청업체에게 광고제작 수주청탁과 함께 억대 돈을 받은 점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2억5600만 원을 최근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최 전 대표는 법정구속됐다.
 
법원 최종원 법정구속, 대흥기획 배임수재 혐의로 실형
▲ 최종원 전 대홍기획 대표.

최 전 대표는 대홍기획 영업·제작부문 통합본부장을 맡고 있던 2003년 1월 광고제작 하청업체로부터 현금 710만 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대표이사 취임 직후인 2010년 4월까지 총 2억56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최 전 대표는 하청업체 대표로부터 “광고제작을 수주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액수도 많다”며 “최 전 대표의 범행으로 광고제작 외주업체 선정 업무가 적정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를 놓고 이해 관계자들과 사회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최 전 대표가 대표이사 재직 기간에 부의금 명목으로 회삿돈을 인출하는 등 각종 명목으로 11억2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최 전 대표가 다른 롯데 계열 광고사인 대표를 겸임하면서 회사자금 5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죄로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