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인도 에너지회사인 스완에너지로부터 선박형태의 해양생산설비 1척을 수주했다.
29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현대중공업이 인도 스완에너지의 자회사 트라이엄오프쇼어와 18만㎥급 부유식 가스저장·재기화설비 1척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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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
부유식 가스저장·재기화설비는 바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를 적재, 저장, 재기화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육상에 설치하는 LNG터미널과 비교할 때 새로 지어야 하는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기간도 적어 빠르고 저렴하게 LNG를 수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부유식 가스저장·재기화설비를 2019년까지 트라이엄오프쇼어에 인도한다. 트라이엄오프쇼어는 해당 부유식 가스저장·재기화설비를 인도 구자라트주의 자프라바드에 설치하기로 했다.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선가를 고려할 때 약 2억3천만 달러(2600억 원) 정도에 수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에도 터키 건설사와 가스저장·재기화설비 1척을 수주하고 향후 1척을 추가로 수주할 수 있는 옵션계약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