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강남 재건축아파트 분양가 낮아져, 부동산정책 눈치 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8-30 13:2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조합들이 아파트 분양가격을 애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강남권 부동산시장을 규제하는 데 속도를 내면서 재건축조합들이 정부의 눈치를 봐 분양가를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분양가 낮아져, 부동산정책 눈치 봐  
▲ 신반포센트럴자이 조감도.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서 옛 신반포 한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평당 분양가가 4250만 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6차 재건축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평당 분양가를 4250만 원으로 책정하기로 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부동산업계는 애초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평당 분양가가 4600만~4700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해 12월 인근 지역에서 분양된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의 분양가를 보증 기준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평당 분양가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의 평당 분양가는 4250만 원이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강남과 서초 등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의 분양가를 산정할 때 1년 이내에 인근에서 분양된 단지의 평균 분양가격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1년 이내에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없을 경우 분양한 지 1년이 넘은 단지의 평균 분양가격보다 최대 10%를 넘지 않도록 책정한다.

문재인 정부가 강남권 일부에서 상식보다 높은 수준의 고분양가를 책정하는 흐름에 제동을 걸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평당 분양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꼽힌다.

건설업계는 강남에 분양되는 다른 아파트 가격도 신반포센트럴자이와 비슷한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애초 평당 분양가가 4500만~4600만 원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은 분양가격을 4200만~4300만 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향후 강남에 분양되는 재건축아파트들이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정부 내년 예산 8.1% 증액 의결, "씨앗 빌려서라도 농사 준비해야"
국힘 장동혁 영수회담 '버티기', 영수회담 둘러싼 이재명의 '얄궂은 운명'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8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90.1원
'신더시티'로 슈팅게임 재도전 나선 엔씨소프트, 박병무 포트폴리오 확장 시험대
신세계푸드 1200억에 급식사업 매각, 강승협 베이커리·노브랜드 확대에 '집중'
저축은행 이익·연체율 한숨 놨지만 긴장, 오화경 생산적 금융 '수위 조절' 과제로
신한투자 이선훈 발행어음 인가 여부 주목, 금융당국 심사 재개하며 '모험자본 공급' 방점
[29일 오!정말] 국힘 김민수 "이미 접견 신청 해 놓았다"
엔비디아 반도체와 중국 희토류가 '무역전쟁' 막는다, 미중 교착 장기화 전망
'마스가' 겨냥 HD현대중공업-미포 합병에 노조 반발, 해외 조선거점 확대 발목 잡히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