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2분기 은행과 금융지주사의 자본건전성 지표 모두 좋아져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8-30 12:0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은행 및 은행금융지주들이 2분기에 건전성 지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으로 15.37%로 집계됐다. 3월 말보다 0.23%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은행과 금융지주사의 자본건전성 지표 모두 좋아져  
▲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으로 15.37%로 집계됐다.<뉴시스>
다른 지표인 기본자본비율은 13.25%, 보통주자본비율은 12.72%로 3월 말보다 각각 0.28%포인트, 0.25%포인트 높아졌다.

위험가중자산이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했다.

은행 및 은행금융지주들은 2분기 총자본증가율이 2.93%으로 나타났고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이 1.36%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한국씨티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8.96%로 가장 높았다. K뱅크(17.38%), SC제일은행(16.84%), KB국민은행(16.53%)이 뒤를 이었다.

수출입은행(12.42%)과 제주은행(13.38%)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입은행은 총자본비율이 국내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11년 만에 12%를 회복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돼 총자본비율이 지난해 2분기 말 기준으로 9.68%까지 떨어졌다.

은행지주회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15.47%)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신한금융지주(15.15%), 하나금융지주(14.96%), NH농협금융지주(13.45%) 순이다.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12.13%), DGB금융지주(12.80%), BNK금융지주(12.91%)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미국은행(14.47%) 수준보다 높고 바젤3 규제비율을 넘어선다”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부유보를 확대하고 자본확충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