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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금융노조 위원장과 만나 산별교섭 재개 논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8-28 1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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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허권 전국금융노동조합 위원장을 만나 산별교섭 재개를 논의한다.

하 회장은 2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 직후 기자들에게 “허 위원장을 29일 단독으로 만나겠다”며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산별교섭 관련 논의를 시작한 만큼 노조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영구, 금융노조 위원장과 만나 산별교섭 재개 논의  
▲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산별교섭은 노동자와 회사 측 대표들이 만나 임금 등 노동조건을 결정하면 같은 산업의 회사 전체에 적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금융회사 33곳과 금융노조는 2010년부터 산별교섭을 했지만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대립하면서 교섭을 중단했다.

하 회장은 이번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과 함께 산별교섭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도진 행장은 정기이사회 전 기자들에게 “산별교섭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대화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구 행장은 “주요 의견들에 관련된 합의가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과 일부 은행장들이 금융노조와 논의를 진행할 뜻을 보이면서 31일 산별교섭이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금융노조는 17일과 24일 산별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용자협의회 인사들이 전원 불참하자 31일을 제시했다.

하 회장과 은행장들은 정기이사회를 마친 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저녁을 먹으면서 공식적 첫 상견례를 열었다.

최 위원장은 상견례 전 기자들에게 “은행장들에게 특별히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간담회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편하게 말하다 보면 은행장들이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을 물어볼 수 있고 그것과 관련된 은행장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견례에서 산별교섭 재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을 질문받자 “이번 상견례에서 논의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대답했다.

최 위원장은 윤종규 회장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관심없다”고 대답했다. 우리은행의 지주회사 전환과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의 금융감독원장 임명 가능성 등에도 즉답을 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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