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최종구 "사회적금융 활성화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28 17:46: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종구 "사회적금융 활성화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  
▲ (왼쪽부터)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와 함께 하는 사회적금융(임팩트금융) 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회적금융의 정착을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최 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와 함께 하는 사회적금융(임팩트금융)포럼’ 발족식에서 “정부는 사회적금융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용 공적펀드를 만들고 민간자금에 공적보증을 강화하는 등 초창기 생태계 정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민간자금이 사회적금융으로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기본법 등 법과 규제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금융(임팩트금융)이란 저신용 취약계층에게 적절한 평가방식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싼 가격으로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 파이낸싱(소액금융지원)’과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나 사업에 투자하는 ‘임팩트투자’를 결합한 용어다.

최 위원장은 사회적금융의 확산을 위한 과제로 △민간 주도 도매펀드 조성 △중점 투자분야 선정 △관계자간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가치 평가시스템 마련 △사회적성과 수익배분의 반영모델 구축 등을 꼽았다.

민간 금융회사들의 적극적 참여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가계대출에 안주하면서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사회적금융 지원에 많이 부족했다”며 “손쉬운 대출을 벗어나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사회적가치를 대출 및 투자 심사기준에 반영하는 등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사회적금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민간이 사회적금융의 중심이 돼야한다”며 “민간의 혁신적이고 풍부한 자금이 자발적으로 임팩트투자 영역에 유입될 때 비로소 생태계가 완성되고 지속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식을 연 사회적금융포럼은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표를, 최도선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민간 대표를 각각 맡았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고문으로 참여한다.

사회적금융포럼은 민간기금을 조성해 벤처기업 육성과 도시재생 사업 등 사회∙환경 문제에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