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급등했다. 미국 자산운용사가 지분을 매입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550원(5.88%) 오른 4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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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스 핑크 블랙록 CEO. |
장 초반에 4만615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조금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을 대량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은 계열펀드 등 특수관계인을 합쳐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이 기존 5.01%에서 6.5%까지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블랙록은 5월부터 최근까지 석 달 동안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을 꾸준히 장내매수했다. 총 145만6064주를 사들이는 데 쓴 돈만 687억 원이다.
블랙록은 “단순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했다”며 “경영에 참여할 목적은 없으며 주식의 대량보유자로서 주식매입에 따른 공시의무가 발생해 주식매입 상황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6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모두 1조1765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