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파업 대신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3일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7차 교섭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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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노조는 앞서 23일까지 협상기조를 유지하고 교섭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파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회사가 이날 교섭에서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노조도 파업에서 한 발 물러섰다.
회사는 기본급을 5만 원 인상하고 성과급 5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제시안을 내놨고 새 제시안을 내놓을 때 마다 기본급 인상분과 성과급을 높여왔다.
노조는 기본급을 15만 원 인상하고 성과급 8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노조의 요구사항은 회사의 제시안과 차이가 있다.
하지만 회사가 노조파업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고 있어 르노삼성차 임금협상이 타결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조와 8차 교섭일정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협상 교섭을 타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