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북한 을지훈련 맹비난, "보복과 징벌 피하지 못할 것"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22 18:3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관련해 보복과 징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성명을 발표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2일 발표한 담화에서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신중하게 행동해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을지훈련 맹비난, "보복과 징벌 피하지 못할 것"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21일 을지훈련이 시작된 뒤 북한이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반응이다. 북한은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대변인은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첨예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남조선에 집결된 이 방대한 무력이 실전 행동으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했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을지훈련을 위해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 및 존 하이텐 전략사령관 등 미군 핵심 지휘관들이 한국을 방문한 점도 들었다.

대변인은 “(이들이) 사태의 엄중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과 침략전쟁을 직접 담당집행할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의 연이은 남조선 행각과 관련해 대내외 여론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파국적 결과와 관련한 책임은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