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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산업 경영권 되찾기 시간 벌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0-23 1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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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졸업이 2년 연장됐다.

금호산업은 이미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 전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해 연내매각에 부담을 생기자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금호산업 경영권 되찾기 시간 벌어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부 전문가들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을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산업 채권단은 23일 채권금융회의를 열어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졸업시기를 2년 뒤인 오는 2016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7.6%가 모두 매각되면 언제든지 워크아웃을 끝내기로 했다.

금호산업은 애초 올해 말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권단은 이날 금호산업 실사결과 설명회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독자생존이 가능해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보고서를 받았다.

금호산업은 워크아웃 졸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소송에서 승소했다. 또 지난해부터 순이익을 내고 있으며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매각을 이유로 워크아웃 졸업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지난달 워크아웃 졸업 전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이 26곳이나 되기 때문에 워크아웃 졸업 후 지분을 매각하면 소액주주에 대한 공개매수 의무가 발생해 인수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정이 결과적으로 박삼구 회장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회장은 채권단 지분을 우선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놓고 있는데 박 회장이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할 시간을 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박 회장은 2천~3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는 인수자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가가 결정되면 이 매각가로 우선적으로 지분을 살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 놓고 있다. 

채권단은 이날 논의된 방안을 2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에 부치기로 했다. 안건 결의 시한은 내달 10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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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리고 박삼구 회장의 지분율은 10퍼센트인데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57퍼센트로 이중 절반 정도를 매수하면 위험하기는 하지만 경영권 방어에 도달할 수 있는 35퍼센트를 넘게 됩니다. 실제 채권단 보유주식의 절반 정도만 매수해도 되는거죠. 즉 인수자금은 2 - 3천 억원이 아니라 그 절반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대략 1000억원정도의 돈이 1차적인 경영권을 위한 자금이 될 것입니다.   (2014-10-24 10:24:08)
ㅇㅇ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박삼구 회장이 감자를 실시해서 지분이 낮아졌고 이로인해 경영권이 취약해졌기 때문에 이를 회복시키는 조치가 특혜라고 보기 어려울 겁니다. 금호가 지금하고 있는 조치들은 기업개선작업이지 법정관리가 아니기 때문이죠. 양자는 차이가 분명히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기업은 워크아웃이 아니라 끝까지 버티다 결국 부도가 나는 길을 택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2014-10-24 10: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