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상조 "재벌 3, 4세의 기업가정신 상실로 성장잠재력 떨어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8-17 13:3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 3, 4세의 기업가정신 실종을 비판했다. 재벌 안에 가신들이 정보를 왜곡하는 문제도 남아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기업인들이 이제는 세상이 변했고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품고 있다”면서도 “그런 변화된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어떤 변화 전략을 세워 갈 것인지 정확한 생각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상조 "재벌 3, 4세의 기업가정신 상실로 성장잠재력 떨어져"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더 큰 문제로 경영권을 승계받는 3세나 4세들이 도전의식과 기업가정신을 상실한 점을 꼽았다. 이들이 온실 속에서 자라나 사업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한국의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위원장은 또 "그룹 안에 가신들이 정보를 왜곡하는 등의 지배구조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는 과도기에 정부가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변화된 환경에서 기업가들이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기업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지만 정부가 법과 제도도 만들고 정책을 통해서 과도기를 짧게 유도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이런 정부의 구상과 의지를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벌개혁은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재벌 개혁과 관련해 재벌기업들이 한국 경제의 소중한 자산으로 거듭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일관되고 예측가능하게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감시를 위해 공정위가 최근 신설한 기업집단국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열심히 해서 재벌의 지배구조와 사업모델이 공정해지면 그런 큰 조직을 계속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운영을 해보고 유지할지 폐지할지 추후에 다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금값 가파른 상승이 조정폭도 키우나, HSBC "온스당 3천 달러대 하락 가능"
[한국갤럽]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부적합' 47% vs '적합' 16%
메모리 공급 부족이 스마트폰과 PC에 악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방어력 갖춰"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지지' 43% vs '야당 지지' 33%
LG전자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영향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5%p 상승한 60%, 중도층은 6%p 오른 66%
상설특검 신한은행 강남별관 수색ᐧ검증영장 집행, '관봉권 띠지' 정보 확인
하나증권 첫 발행어음 상품 출시, 1호 가입자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이재명 13~14일 일본 나라현서 한일 정상회담, "글로벌·민생 현안 협력"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122억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역대 11월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