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도 10일 에스에프에이의 2분기 실적에 대해 “헤트트릭을 기록했다”면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CLSA는 “에스에프에이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50%나 웃돌았다”면서 “7월 초 증착기 수주 실패 이후에 형성된 부정적 투자심리가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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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 | ||
CLSA는 또 “하반기에 삼성디스플레이 수주 부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에스에프에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글래스, 공장 자동화 덕분에 하반기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CLSA는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가 7월 초 증착기 수주 실패와 IT 섹터 매도세로 주가가 20%나 폭락했지만, 다년간의 OLED CAPEX 사이클의 분명한 수혜자이며 증착기 수주애기회가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과매도된 상태”라면서 목표주가 5만4000원,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다.
HSBC도 "에스에프에이가 중국고객들의 제품주문 지연으로 3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될 수 있지만 올해 전체 실적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OLED에서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할 것이고 생산업체들로부터 더 견고한 주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SBC는 특히 삼성전자가 OLED 투자를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기 때문에 에스에프에이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P시스템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AP시스템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9349억 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787억 원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도 분석자료에서 “모바일 LCD에서 OLED로 구조적 수요 이동이 글로벌 OLED 캐파 확장을 이끌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몇 년 내로 OLED 캐파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로부터 AP시스템의 신규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처럼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의 신규공장을 포함해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에 올해 10조 원 가까이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와 AP시스템이 장비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업체는 중국에서도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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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로 AP시스템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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