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신격호 한정후견인, 법원에 대리권 범위 변경 청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8-09 18:2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인이 대리권 범위를 변경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회장의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은 7월18일 서울가정법원에 한정후견인 대리권 범위 변경을 청구했다.

 
  신격호 한정후견인, 법원에 대리권 범위 변경 청구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한정후견은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능력이 부족한 상태가 인정돼 후견인의 조력을 일부 받는 것을 말한다.

사단법인 선은 신 명예회장의 주주권 대리행사와 형사소송 변호인 선임권 등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명예회장은 롯데그룹 오너일가 경영비리 의혹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은 이른 시일 안에 신 명예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을 불러 대리권 범위를 변경할지를 두고 심리한 뒤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이에 앞서 6월 신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결정을 확정했다.

신 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는 2015년 12월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 개시를 청구했다. 1심은 지난해 8월 한정후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신 총괄회장 측은 항고했지만 2심은 이를 기각했고 대법원으로 최종 판단이 넘어왔다.

법원은 사단법인 선에 신 명예회장의 재산 관리와 보존, 처분행위 및 신상보호에 관한 대리권을 부여한 상태다.

선은 법무법인 원이 설립한 법인으로, 2015년 서울가정법원의 성년후견법인으로 지정된 뒤 관련 실무를 다수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