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화학과 신사업 부진 등으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했다.
SKC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2억 원, 영업이익 442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9% 줄어들었다.
|
|
|
▲ 이완재 SKC 사장. |
2분기 순이익은 5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으로 138.6%로 지난해 말보다 7%포인트 올랐다.
화학부문과 신사업 및 기타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부진해 전체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SKC 관계자는 “일본 미츠이화학과 세운 합작사 MCNS가 올해 2분기에 톨루엔디아민(TDI)를 정기보수하면서 화학부문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신사업부문에서는 BHC(뷰티헬스케어)소재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SKC는 올해 2분기에 화학부문에서 영업이익 329억 원, BHC사업에서 2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5%, BHC사업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SKC는 3분기 경영목표로 매출 6500억~7천억 원, 영업이익 470억~520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56.8% 늘어나는 것이다.
SKC 관계자는 “폴리올(PO)의 수급이 완화되고 필름부문에서 고부가가치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호황기에 접어든 반도체소재사업에서 중국과 대만 공략 등을 확대하면서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