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상품차별화를 앞세워 올해 실적이 고공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4일 “CJ오쇼핑은 성장성에 걸맞는 이익개선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내수소비가 회복하면 유통업종에서 가장 빠른 성장과 이익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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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CJ오쇼핑은 2분기에 취급고는 9182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취급고는 20.9%, 영업이익은 43.6%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차 연구원은 “CJ오쇼핑은 렌탈 등 소비패턴 변화에 맞는 상품편성, T커머스채널 등 채널다각화로 이익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3~4년 동안 지속됐던 홈쇼핑의 부진을 CJ오쇼핑이 가장 먼저 탈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CJ오쇼핑은 전략의 성공으로 성장한계를 극복했다”며 “유형상품뿐만 아니라 여행과 렌탈 등 무형상품의 판매채널로 부각되고 있어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CJ오쇼핑은 화장품과 이미용, 식품, 패션잡화 등 반복구매율이 높은 4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마진 단독상품의 기획도 강화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실적은 유통업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성적”이라며 “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하면서 외형과 순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