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설사병 가능성 높여, 고온에 살모넬라균 내성 커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5-27 10:0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가 설사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과학원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후변화가 살모넬라균의 항생제 내성을 10% 정도 올렸다고 보도했다.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설사병 가능성 높여, 고온에 살모넬라균 내성 커져"
▲ 살모넬라균. <미국 식품의약국(FDA)>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 플래니터리 헬스’에 등재됐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설사병을 일으키는 균으로 매년 수천만 건이 넘는 감염 사례를 내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높아진 온도와 잦아진 홍수가 살모넬라균 내의 내성 유전자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잦아진 가뭄도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수원 내에 항생제 잔류물과 내성 박테리아를 농축시켜 항생제 내성 전파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영국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40년부터 2023년까지 139개국에서 수집된 48만 개 이상의 살모넬라균 유전체를 분석했다.

1940~2023년 동안 내성 유전체의 양은 38% 증가했으며 증가분의 10%는 기후변화가 직접적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진은 2100년까지 살모넬라균의 항생제 내성 유전체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국이 기후대응 수준을 올려 기온상승을 억제한다면 항생제 내성 유전체 증가율은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24%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블룸버그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는 항생제 내성 유전체의 확산을 억제하고 궁극적으로 항생제 내성이라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개입으로서 기후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미래의 항균 요법의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일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기아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28일 노조 찬반투표 가결되면 6년째 무파업 타결
농협중앙회·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교직원공제회 노조 지방이전 반대, "기능·공공성 훼손"
공정위 쿠팡의 '할인비용 전가 의혹' 현장조사 무산, 쿠팡 조사 거부 뒤 소송
[오늘의 주목주] '미국 원전 기대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0%대 올라, 코스피 개인..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4개팀으로 재편, 센터장에 장문수 선임
한미약품 연이은 기술수출 호재에 주가 '들썩', 전고점 돌파 기대감도 '우뚝'
금감원 "자산운용사 주주 활동 신뢰 여전히 낮아, 의결권 충실히 행사해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김정일 내정, 전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IET 흡수합병키로, "사업구조 효율화 추진"
반도체 산단의 전력·용수와 AI데이터센터 '예타 문턱' 없앤다, 3대 메가프로젝트 실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