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반을 유지했다.
내년 지방선거 투표 의향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두 정당 사이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여야 의원들이 각각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씨앤아이가 27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 57.0%(매우 잘하고 있음 44.9% 잘하고 있는 편 12.0%), '부정평가' 38.8%(잘못 하는 편 10.6% 매우 잘못하고 있음 28.2%)로 집계됐다. '모름'은 4.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8.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20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9%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가 여전히 과반을 웃돌고 있지만 직전 조사보다 하락한 만큼 국정운영 동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조정이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특히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맞선 점은 눈에 띈다. 다만 다른 권역에서는 긍정평가가 모두 앞서면서 전국 단위로는 국정운영에 대한 우호적 평가가 유지됐다.
긍정평가는 서울(52.7%)과 인천·경기(56.2%), 대전·세종·충청(51.7%), 부산·울산·경남(56.2%), 광주·전라(81.7%), 강원·제주(64.1%) 등에서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긍정 47.2% 부정 45.2%)에서는 두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세대별로는 4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2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서 세대별 평가가 갈렸다. 30대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인 만큼 청년층 표심은 향후 국정 지지도와 지방선거 구도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40대(63.3%)와 50대(67.7%), 60대(64.3%)와 70세 이상(56.6%)에서 우세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0대(56.9%)에서 긍정평가를 앞섰다. 30대(긍정 49.8% 부정 46.2%)에서는 두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57.6% 부정평가 38.2%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91.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의 71.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과반을 유지한 흐름은 내년 지방선거 투표 의향 정당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 우세로 이어졌다.
조원씨앤아이가 이날 발표한 '지방선거 투표 의향'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6.2%, 국민의힘 후보 37.1%, 개혁신당 후보 2.8%, 조국혁신당 후보 2.1%, 진보당 후보 1.7%로 집계됐다. '그 외 정당 후보'는 2.7%, '무소속 후보'는 3.1%, '지지 후보 없음'은 3.1%, '모름'은 1.3%였다.
직전 조사(20일 발표)와 비교해 민주당은 2.0% 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0.7%포인트 올랐다. 이에 두 정당 사이 격차는 9.1%포인트로 2.7%포인트 줄었다.
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격차는 줄었다. 지방선거 구도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여당 우위 속에서도 야권의 추격 가능성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경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선 반면 서울에서는 두 정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수도권 표심이 전체 선거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서울의 접전 구도는 여야 모두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지역별로 민주당이 인천·경기(46.7%)와 부산·울산·경남(43.4%), 광주·전라(62.0%), 강원·제주(51.2%) 등에서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46.9%)과 대구·경북(49.5%)에서 우세했다. 서울(민주당 44.9% 국민의힘 41.7%)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 투표 의향은 국정운영 평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던 20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투표 의향이 우세했고 긍정평가가 높았던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투표 의향이 강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