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일회계, 한국항공우주산업 분식회계 의혹에 초긴장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8-03 18:4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일회계법인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분식회계 의혹에 긴장하고 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묵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터라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일회계, 한국항공우주산업 분식회계 의혹에 초긴장  
▲ 김영식 삼일PWC회계법인 대표이사.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7월31일부터 2주에 걸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한다.

금감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익 인식 등의 회계처리를 놓고 정밀 감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을 불러들여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하성용 전 사장의 재직기간 동안 최대 수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보고 금감원과 공조해 수사를 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2009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감사를 맡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감사를 맡은 이래로 8개 회계연도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재무제표에 모두 ‘적정’ 의견을 줬던 만큼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

적정 의견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재무제표가 재무보고체계에 따라 공정하게 작성됐다고 판단한다는 뜻이다.

삼일회계법인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분식회계를 알고도 모른 척 했거나 혹은 부주의로 알지 못했을 경우 막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검찰과 금감원의 조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식회계의 1차적 책임은 재무제표를 작성한 회사에게 있지만 만일 회계법인이 이에 공조하거나 혹은 묵인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 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상 책임을 지게 된다.

금융당국이 안진회계법인에 내린 처벌에서도 보듯이 금융당국은 회계법인의 분식회계 묵인을 자본시장 질서를 흐트러트린 중죄로 보고 있다.

안진회계법인은 대우조선해양의 5조7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로 1년 동안 신규감사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안진회계법인은 이 여파로 300여 곳에 이르는 고객사를 잃었고 회계법인 2위 자리(매출 기준)도 삼정KPMG회계법인에 넘겨줬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삼일회계법인이 분식회계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올지라도 삼일회계법인의 신뢰도에 큰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삼일회계법인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오랜 감사인인 만큼 삼일회계법인의 적발능력 및 조사능력 등 감사역량을 놓고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4대 대형회계법인 가운데 회계사 수, 보유 계약 수, 자산규모, 매출규모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3월 말 기준으로 2173개 기업의 감사를 맡고 있는 만큼 삼일회계법인에 문제가 생긴다면 회계업계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은 안진회계법인의 선례가 있는 만큼 수사를 면밀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4대 회계법인이 국내 대부분 굴지의 기업들 감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안진회계법인에 이어 삼일회계법인까지 문제가 드러나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다올투자 "대웅제약 목표주가 상향, 올해 디지털헬스케어 부문 매출 본격화"
하나증권 "증시 급등에 증권주 수혜 기대,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주목"
비트코인 1억383만 원대 하락, 번스타인 "연말 목표가 15만 달러 유지"
[4대금융 비은행 에이스①] 금융지주 실적 경쟁 중심에 선 비은행, 업계 경쟁력 확보는..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