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민의당 호남지역 의원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8-01 16:1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의당 호남지역 의원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금호타이어 졸속 매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황주홍, 정인화, 박지원, 윤영일,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호남지역 국민의당 의원들이 금호타이어를 중국기업에 매각하려는 데 반대했다.

국민의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인화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은희 김경진 김동철 박주선 송기석 장병완 천정배 최경환 박준영 박지원 손금주 윤영일 이용주 주승용 최도자 황주홍 등 국민의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도 함께했다.

정 의원은 “호남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지역민은 물론 국민의 우려가 매우 커진다”며 “부실기업 처리라는 경제적 논리뿐 아니라 국가경제와 지역여론, 민생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각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우선매각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에 미치지 못하는 타이어업체라며 쌍용차 매각이나 외환은행 매각사태처럼 ‘먹튀’와 ‘국부유출’ 등의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더블스타는 세계 34위로 매출 5천억 원, 자산 1조 원 미만이지만 금호타이어는 매출 3조 원, 자산 5조2천억 원의 세계 14위 타이어기업이다.

더블스타의 인수비용 9550억 원 중 7천억 원이 단기차입금으로 마련되는 부분도 문제삼았다. 정 의원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이나 지역경제, 국익을 고려하지 않고 채권회수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정권교체기에 보신주의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금호타이어 매각문제에 ‘가뜩이나 어려운 호남경제도 지켜야 한다’며 해외 매각에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며 “문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정권은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가 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충분히 수긍할만한 매수자에게 금호타이어를 매각해야만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