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위협을 받고 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2분기 출하량점유율 24.1%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5%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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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2~5위에는 각각 샤오미(15.5%)와 비보(12.7%), 오포(9.6%), 레노버(6.8%)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올랐다. 이들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44.6%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6%포인트 급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6월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6.8%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점유율을 가장 빠르게 늘리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의 '레드미노트4'는 인도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집계됐다.
인도 현지업체인 마이크로맥스와 인텍스는 지난해 2분기에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3분기 연속으로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