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 부진은 일시적, 중장기적 성장은 유효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7-26 17:3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이 중장기적으로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실적악화는 중국과 관계악화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에서 브랜드 점유율이 높아지고 아시아지역이 성장하는데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부진은 일시적, 중장기적 성장은 유효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49억 원, 영업이익 101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57.8% 줄었다.

매출의존도가 높은 중국 관련 판매가 부진해 실적이 급감했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전체매출에서 비중 25%를 차지하는 면세점이 45% 수준의 역성장을 했다”며 “중국관광객의 감소로 브랜드숍, 할인점까지 매출이 급감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의 실적부진은 중국의존도 때문인 만큼 사드보복이 끝나면 회복도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브랜드 점유율이 지난해부터 3.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시장지위가 여전히 확고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아시아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실적회복요인으로 꼽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지역에서 2016년 1분기 매출이 2015년 1분기보다 50% 늘어난 데 이어 상반기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지역 매출이 3분기와 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2%, 22.2%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경쟁사로 꼽히는 시셰이도의 실적부진도 아모레퍼시픽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셰이도는 최근 중국에서 점유율이 주춤하는 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영업이익도 8.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214억 원, 영업이익 741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2.5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