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한국항공우주산업 세 번째 압수수색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7-26 17:2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개발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26일 오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개발본부와 사천본사, 서울사무소 등 5~6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 한국항공우주산업 세 번째 압수수색  
▲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가 26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항공우주산업 서울사무소 등 5~6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방산비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세 번째다.

14일과 18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사천본사와 서울사무소, 협력기업 5곳 등을 압수수색해 납품관련 문서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회계장부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개발본부에서 부품가격 등 원가를 부풀린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압수수색에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한데 이어 부품가격 부풀리기에 대한 추가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과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의 한 항목인 개발비를 부풀려 수백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세 번째 압수수색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조직적으로 원가를 조작한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보하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방산비리뿐 아니라 경영비리와 관련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하성용 전 사장이 협력기업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하 전 사장이 비자금으로 정치권의 고위 인사들과 접촉해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의 연임로비를 벌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