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문재인 정부의 증세,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7-26 14:50: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인세 및 소득세 인상이 국내증시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증세와 관련된 일부 학계∙재계의 경계적 시각과는 달리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재정부양의 긍정적 효과가 경제 전체적으로 나타난다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정부의 증세,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에 대기업과 초고소득층의 증세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인세 과표구간 2천억 원 초과구간 신설 및 세율 25% 적용, 과세표준 5억 원을 넘는 개인에게 소득세율 42% 적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개별기업 주가의 합이며 개별기업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변화에 수렴한다”며 “법인세는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이자 필연적인 의무로 기업가치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법인세율이 높아진다고 해도 경제단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재계 유관단체들은 법인세 인상으로 고용 및 투자감소, 배당감소 등 주주정책이 약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그러나 고용없는 성장, 해외에 집중된 투자, 국내 상장기업들의 미약한 주주정책 등 기존 기업의 전략을 감안하면 이런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부양정책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린다면 증시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감세보다 증세를 통해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가계에 소득보조를 해주는 것이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된다”며 “주식시장은 경제성장률 경로와 유사한 궤적을 보이는 만큼 재정부양효과가 경제성장 동력 활성화로 이어진다면 증세는 오히려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버논 스미스는 작은정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적의 법인세율은 0%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이는 경제시스템이 충분히 효율적일 때는 맞는 말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고치고 살펴야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이재명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박차, "2월 특별법 통과하고 6월에 통합선거"
[오늘의 주목주] '미국 국방 예산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상승, 코스..
비트코인 1억3317만 원대 상승, 운용사 반에크 "2050년 290만 달러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