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파트론,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감소 여파로 올해 실적 고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7-17 14:5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파트론이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 여파에 따른 부품공급의 정체로 올해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파트론은 2분기에 크게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주요고객사의 전략스마트폰과 중저가제품 생산량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감소 여파로 올해 실적 고전  
▲ 김종구 파트론 회장.
파트론은 2분기 매출 1901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34% 줄어들며 증권가 예상치인 166억 원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파트론은 실적의 대부분을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홍채인식모듈 등을 공급하며 올린다. 갤럭시S8 등 주력스마트폰의 판매성적에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갤럭시S8은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출시 초반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곧 파트론의 부품공급 감소로 이어져 실적부진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부품공급이 시작되며 파트론의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큰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파트론은 올해 매출 7787억 원, 영업이익 2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0% 줄어드는 것이다.

파트론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여파로 실적에 막대한 타격을 받았는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기를 맞게 됐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이 내년부터 실적을 반등하려면 센서모듈 등 신규부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확실한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