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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07-13 1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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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이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신차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한온시스템이 2분기 완성차회사들이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하반기 주요고객사들이 신차를 출시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온시스템,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  
▲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
한온시스템은 연결매출 가운데 중국의 비중이 20% 정도이다. 중국매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회사의 비중이 60%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중국판매가 지난해 2분기보다 64% 급감하면서 한온시스템도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매출 1조4010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이 소폭 오른 것은 지난해 2분기 구조조정으로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을 빼면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29% 줄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한온시스템은 하반기 주요고객사들이 신차를 출시하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연휴가 겹치는 7~8월 비수기 이후 중국에서 주요고객사가 신차를 투입할 것”이라며 “미국 전기차회사도 신차를 출시해 친환경부품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하반기 중국에서 준대형SUV ix35, 중국형 올뉴 쏘나타, K2의 SUV모델 K2크로스, 소형세단 페가스를 출시한다.

한온시스템이 부품을 공급하는 미국 전기차회사는 테슬라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7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8월 100대에서 12월 2만 대까지 생산물량을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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