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개인간 아이템 거래기능을 도입하면서 3분기에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매출이 굉장히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역사상 최고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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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엔씨소프트는 6월21일 아이템 거래기능을 제외한채 리니지M을 출시했다. 7월5일 아이템거래소가 추가된 리니지M과 관련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자 곧바로 거래소 기능을 탑재한 18세 이상 이용가 버전을 별도로 출시하며 장기흥행몰이에 나섰다.
리니지M은 현재 아이템거래소가 추가된 18세 이용가 버전과 아이템거래 기능이 빠진 12세 이용가 버전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최고매출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두 게임의 하루 합산매출은 85억 원 내외에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18세 이상 이용가 버전의 리니지M에 개인간 아이템 거래기능을 추가할 경우 엔씨소프트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소프트는 조만간 리니지M 18세 이용가 버전에 개인간 아이템 거래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개인간 아이템 거래 활성화가 리니지M 매출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 3분기에 리니지M에 대항할 마땅한 경쟁작도 없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가 3분기에 매출 5730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2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