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타이탄 상장해 1조 확보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7-11 18:5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자회사 타이탄을 인수한 지 7년 만에 상장해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타이탄이 11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타이탄 상장해 1조 확보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타이탄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석유화학회사로서 롯데그룹의 화학부문 실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증설과 신규사업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타이탄의 주식 공모가격을 주당 6.5링귓(말레이시아 화폐단위, 한화로 약 1744원)으로 정하고 5억8천만 주를 발행해 모두 3억779만1500주를 상장했다.
 
타이탄의 기업가치는 약 4조 원으로 2010년 이후 아시아 석유화학시장을 통틀어 최대규모다.

롯데케미칼이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약 1조117억 원 정도다. 롯데케미칼은 타이탄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말레이시아의 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타이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인수합병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롯데케미칼이 타이탄을 인수한 지 7년 만에 기업가치를 2.5배 끌어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탄은 201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이 1조5천억 원에 인수한 석유화학회사인데 한 해에 에틸렌 72만 톤, 폴리에틸렌 101만 톤, 폴리프로필렌 44만 톤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타이탄은 지난해 매출 2조2851억 원, 영업이익 5059억 원을 내면서 롯데케미칼의 연결실적에 기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