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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판매회복 위해 100명으로 태스크포스 가동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7-10 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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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에서 반토막난 판매를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1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0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최근 꾸렸다.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다양한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운영했지만 이번 태스크포스는 규모면에서 이례적이라는 말이 현대기아차 안팎에서 나온다.

  현대차, 중국 판매회복 위해 100명으로 태스크포스 가동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번 태스크포스는 중국 전략형 차량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업무까지 다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판매부진을 겪던 지난해에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6월 현대차와 기아차 중국법인이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생산조직과 판매조직을 현대차그룹의 중국사업본부 소속으로 일원화하면서 2년 만에 중국 사업조직을 다시 통합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 중국법인 2곳의 수장을 모두 교체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조직개편과 인사단행 이후 중국 사업조직이 안정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판매가 반토막 나자 특단의 조치로 태스크포스를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충칭5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중국에서 판매회복이 절실하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중국판매량은 43만949대로 지난해 상반기 80만8359대의 절반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195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목표달성은 이미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국내외 영업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어 이번 태스크포스를 지휘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정 부회장은 4월에 중국을 방문해 현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지법인을 찾아 판매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중국출장에서 현지 임직원들에게 중국 전략형 신차로 판매부진을 극복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중국 태스크포스는 현대기아차의 사장급 임원이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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